[코로나19에 케이블 기사들 불안] “자가격리하는 고객 집인 줄 모르고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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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예슬 작성일20-02-26 08: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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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고객하고 얘기해서 일정을 미룰 수 있으면 미루라고 해요. 하지만 미루면 민원이 생깁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일정을 미루자고 제안했다가 고객에게 욕을 들어야 했어요. 왜 일정을 바꾸냐는 거죠.”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LG헬로비전 고객센터에서 인터넷과 케이블을 설치하는 케이블기사 임정식(42)씨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고민이 깊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폐에 공기나 가스가 차는 기흉을 앓고 있다. 코로나19가 폐병을 악화하고 기저질환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방문하는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