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단체교섭 시행
- 작성일
- 2019-01-30 12:33:56
- 작성자
- 조직3실
우리연맹은 1.28(월) 13:30 한국개발연구원 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권 위임에 따른 한국개발연구원과의 단체교섭을 시행하였습니다. 노조측 교섭위원 구성으로는 교섭대표 박해철 위원장 등 연맹 3명과 한국개발연구원노조 서승호 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1명(간사)을 포함하여 총 5명으로 구성하였으며 한국개발연구원 사측 또한 최정표 원장 등 5명 동수로 교섭위원을 구성하여 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연맹위원장과 한국개발연구원장이 참석한 금번 단체교섭은 노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부여’를 협상 안건제시로 시작하였지만, 연구원측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세우며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협상방법과 관련하여 실무교섭 및 대표교섭의 주기, 횟수, 인원 수 등을 연구원측에 제시하였으나, 이마저도 연구원측은 다르게 요구하였고 이에 대해 저희 연맹에서는 연구원측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이 합의 후 단체교섭 합의서를 작성하는 과정 중에 연구원측에서 앞으로 대표교섭의 대표권에 대해 원장으로부터 받은 위임권으로 부원장이 대표교섭위원이 됨을 요구하였으나, 저희 연맹에서는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부원장은 이전 협의내용을 전부 인정하지 않고 서명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저희 공공노련에서는 연구원측의 협상주체가 제외되면 안되므로 대표교섭을 진행할 때마다 위임장을 제출하면 인정하겠다고 함.)
결국 저희 연맹에서는 계속 양보 없는 연구원측의 고집과 서명조차 거절하는 행위에 대하여 상식을 벗어나는 행위로 간주하고 ‘협상결렬’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연맹에서는 협상결렬에 대한 책임을 연구원측에 묻기로 결정하였으며, 향후 한국개발연구원노동조합과 긴밀히 협조하여 강력히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