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맹, 창립 6주년 기념행사 및 워크숍 개최
- 작성일
- 2018-09-14 17:58:52
- 작성자
- 교육선전실
“공공기관노정위원회 설치로 노정교섭 본격화”
“당당했던 투쟁과 승리의 역사 단결과 연대의 힘으로 이어가자”
우리 연맹은 지난 9월 13일(목) 13시부터 롯데시티호텔대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창립 6주년 기념행사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회원조합 상근간부 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립 6주년을 자축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해철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14개 회원조합 2만 9천 조합원으로 출범했던 우리 연맹이 지금은 54개 회원조합 6만여 조합원이 함께하는 공공부문의 대표노조로 성장했다”면서 “상근간부 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립 6주년을 자축하는 행복한 오늘을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공공기관노정위원회 설치와 노정교섭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탄압받았던 공공노동자의 권익 회복을 위한 첫 과제가 공공기관노정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공기관노정위원회를 설치하고 노정교섭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에서 거대자본의 요청을 신자유주의 관료들이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철저히 대비하고 노동조합이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당사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사회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우리 연맹의 당당했던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단결과 연대의 힘으로 이어가자"는 말로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조직간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6년 전 가을, 공공노련을 출범할 당시 우리는 신자유주의와 자본의 공세에 맞서 국민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공공노동자의 힘을 모으기 위해 깃발을 들었다”면서 “당당히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산별연맹으로 성장한 공공노련의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노련이 한국노총의 중심조직으로 발전하면서 앞으로 7만, 8만을 넘어 10만 조직이 되는 그날도 멀지 않았다”면서 “조직이 확대되는 만큼, 서로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하고 연대하며 서로가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행사 및 워크숍에서는 각 회원조합에서 상근간부 동지들을 직접 소개하고 조직의 특성과 현황을 설명하면서 당면한 현안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어 참석한 상근간부 동지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는 등 자아성찰의 시간과 노동운동에 대한 진정성, 초심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됐다. 트랙터로 세계를 일주한 강기태 여행대학 총장이 ‘도전과 열정, 거침없는 인생을 살아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참석한 상근간부 동지들의 박수와 공감대를 끌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