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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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8 1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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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제109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한국노총 기념식’이 개최됐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직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커더란 차별의 벽에 맞서야 하는 투쟁의 과정”이라며 “노동의 현장에서 여성은 나쁜 일자리와 낮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고 워킹맘에게 주어진 일가정 양립은 풀지 못할 숙제와도 같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존하는 대한민국의 여성, 노동, 보육 정책을 완전히 뜯어 고치지 않고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수도,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수도 없다”면서 “여성만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계해서는 여성이 겪고 있는 차별과 격차를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노총 위원장으로서 남성과 여성, 고령자와 청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시정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속에 여성노동자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노동현실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탄압받고 핍박받는 이 현실을 깨고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찬 단결과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노동과 삶의 균형을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육아휴직사용 및 노동시간단축 등 제도개선 추진 ▴보육, 요양 등의 사회적 돌봄체계의 공공성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정책과 사회보험 및 공공부조를 강화하여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총 선배위원장과 집행부 동지들, 산별연맹의 많은 여성동지들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한정애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우리연맹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노조 장현숙 위원장이 한국노총 여성노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