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측, "정책제안서 적극 반영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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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1 1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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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철 위원장과 연맹사무처 간부들은 이재명 대선후보자 캠프를 찾아가 정책총괄위원장 이한주 교수(가천대학교)와 김기준 前국회의원, 조계원 조직실장을 만나 ‘제19대 대선관련 공공노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심층간담회를 가졌다.
박해철 위원장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면서 “공공기관은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며 경쟁과 효율, 이윤만을 중시하는 기재부의 통제 아래 공공성 훼손과 노동기본권 파괴가 진행되어왔다”면서 “낙하산 사장의 성과 한줄과 승진을 향한 기재부 공무원들의 치적용 숫자만들기에 국민의 공공기관이 유린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정부의 공공부문 적폐 청산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정책제안서를 준비했다”면서 “공공기관이 다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선후보자께서 면밀히 검토해주시고 반영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정책총괄위원장은 “공공기관경영평가단 활동을 오랜기간 이어오면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 이해당사자의 경영참여 필요성을 주장했다가 눈밖에 난 적이 있다”면서 “예산 규모로만 보자면 정부의 배에 이르는 공공기관을 기획재정부는 사실상 국회의 직접적 감시ㆍ통제를 받지 않는 ‘쌈짓돈’쯤으로 생각하는 수준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의 공공기관을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면서 “비단 이번 대선정국 뿐만아니라 당락여부과 관계없는 노동파트너십을 공공노련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층간담회는 정책제안서의 내용을 차례대로 꼼꼼히 확인하면서 진행됐다.
이재명 캠프측은 2시간 넘게 이어진 간담회를 마치면서 “성과연봉제 폐기와 노동이사제 도입, 공공부문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은 이미 공약화한 내용”이라 강조하고 “공운법 개정과 경영평가 개편, 정책실명제, 최고가치낙찰제 등 공공노련의 제안서 내용을 반드시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연맹은 지난 15일 안희정 대선후보를 시작으로 금일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남은 대선후보자들과도 간담회 및 정책제안서 전달을 통해 공약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