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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위원장 - 이경호 사무처장 성과연봉제 추가성과급,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한 성금으로 기탁

작성일
2016-07-29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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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이 정부의 행태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조차 무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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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29일) 연맹 김주영 위원장과 이경호 사무처장은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정부가 지급한 추가성과급 전액을 기탁했다.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를 만난 김주영 위원장은 큰절로 인사를 드린 후, “일본 정부의 책임 규명과 사과 없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돈 몇푼으로 모든 것을 종결하겠다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할머니들과 함께 분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했다.

 

이어 추가성과급을 위안부 할머니들의 투쟁기금으로 전달하면서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일본정부의 책임을 규명하는 사업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한 이경호 사무처장은 할머니들에게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돈의 노예로 만들기 위한 나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돈은 정당한 노동의 댓가가 아니기에 의미있는 용처에 사용하고자 이 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의 답답하고 아픈 돈을 우리가 어떻게 쓰겠느냐”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던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들이 돈 몇푼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를 원한다는 것을 알리는 일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하며 이들의 손을 잡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정부는 28일 개최된 공운위에서 성과연봉제의 불법여부와 관계없이 제도 도입을 마무리 지은 기관에 대해 추가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연맹을 비롯 공공부문 노조들이 즉각 반발하며 수령거부 및 지급중단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사측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추가성과급 지급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