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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동자의 정성으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넋 기린다

작성일
2016-07-19 14:17:11
작성자
운영자

한국노총 산별연맹 중 첫 번째로 ‘조선인노동자상 건립위한 모금운동’ 참여

 

한국노총에서는 일제 강점기, 강제로 징용되어 고된 노역 끝에 희생된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의 넋을 위로하고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연맹은 전력노조(위원장 신동진), 도공노조(위원장 이택기), 수공노조(위원장 이영우), LH노조(위원장 채성진) 등 대형 공기업노조를 중심으로 이번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공공부문 노동자로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강제징용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사업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금일(19일) 연맹 김주영 위원장을 필두로 한 대표단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방문해 노총 산하 26개 산별연맹 중 최초로 성금(162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이번 조선인노동자상 건립 사업이 잊혀져가는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일본정부의 반성과 보상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단바 망간 광산 기념관에 노동자상을 건립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부지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서울에도 추가로 노동자상을 세우게 된다. 한국 노동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오는 8월 24일 일본에서 추모제와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이번 모금운동에는 전력노조와 도공노조가 각각 500만원을, 수공노조가 300만원, LH노조에서 200만원의 정성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