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련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간담회
- 작성일
- 2016-07-12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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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노조 현안 함께 풀어나가자”
성과연봉제 문제점 공감,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해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성과와 효율 우선해선 안돼
금일(12일) 여의도 국회인근에서 국회 국토교통위 조정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우리 연맹 산하 국토부 소관기관 노조대표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연맹 김주영 위원장이 지난 6일 조정식 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자리에서 요청해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는, 연맹 소속 도공노조(위원장 이택기), LH노조(위원장 채성진),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위원장 장기욱), 코레일유통노조(위원장 전유복), 수자원기술(주)노조(위원장 유정희), KR산업노조(위원장 박양근) 대표자들이 참여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문제점과 도입과정의 불법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국회의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각 회원노조가 당면한 현안을 설명하며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주영 위원장은 “늘 공공부문 노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조정식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올바른 국가정책을 만들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불법 도입으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작용을 설명하는 한편, 당의 일관성있는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더불어민주당 불법행위 조사단 활동 이후 후속조치 마련과 비정규직 문제, 유관기관 계약문제 등을 포함한 회원조합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위원장도 “가족과 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영 위원장과 함께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국토교통위원장으로써 더 크게 힘이 되고 성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여기계신 노조위원장들은 실질적으로 공기업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오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지난 정권차원에서 진행된 정부정책 사업으로 발생한 부채를 마치 해당 공공기관의 문제, 노조의 문제로 매도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지금의 성과연봉제 문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용유연화를 내세우며 쉬운해고까지 밀어붙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당 차원의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연맹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은 향후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소관기관의 현안해결을 위해 함께 공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토위 의원실 보좌진들과 회원조합 정책담당자들간의 간담회도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