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 제15호 – [위원장 호소문] 6월 18일, 공공노동자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 작성일
- 2016-06-17 12: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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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지여러분!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공공노동자의 일터와 삶은 철저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공공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근로조건을 황폐화시켰고, 이제는 노예연봉제와 쉬운 해고제를 도입하여 공공노동자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권차원의 정책비리, 정책실패와 낙하산인사로 인한 꼭두각시 경영이 초래한 공공기관 부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덮어씌우며 개혁의 대상, 소위 비정상의 정상화대상이 되었습니다.
복지축소와 임금피크제는 그래도 공공부문 노동자라는 이유로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공부문 노동자를 앞세워 전체 노동자를 노예화하고, 마음대로 잘라내겠다며 밀어붙이고 있는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해고자는 결코 용납할수도 없고 용납해서도 안되는 노동조합 지상의 과제인 것입니다.
지난 4월 세종시 기재부 청사앞에서 노예연봉제·강제해고제 철회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포문을 힘차게 열고 회원조합 현장순회와 서울역 조합원 투쟁결의대회, 교섭권 연맹 위임 및 교섭추진, 국회앞 1인 시위, 천막농성, 대국민 홍보선전사업, 헌법소원추진과 불법·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 기재부장관 고발 등 힘차게 투쟁해왔습니다.
우리 연맹 회원조합이 주축이 된 정책연대 또한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기재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4월 25일부터 4월말 시한 돌파를 위한 노숙투쟁을 하였으며, 정부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6월말까지 노숙투쟁을 연장하면서, 매일 출퇴근집회, 중식집회, 그리고 매주 수요집회를 통해 기재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제 그 투쟁의 여세를 몰아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금융노동자 10만이 모여 불통정권, 재벌정권, 반노동자 정권 심판을 결단하기 위한 대규모 투쟁을 선언합니다.
6월 18일 14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공공노련 동지들의 결의를 모읍시다.
나의 일터를 지키는 투쟁, 그리고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
나아가 전 국민의 공공서비스를 지켜내는 투쟁에 우리 공공노련 동지들이 함께 합시다.
저, 김주영 동지여러분의 앞에서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투쟁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6월 18일 여의도에서 힘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투쟁!
2016. 6.17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주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