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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속보 제3호 - 노예연봉제 쉬운해고제 저지위한 교섭권 위임, 투쟁기금 납부 이어져

작성일
2016-04-14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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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도공노조, 집행부 사퇴각오로 총력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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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노조, 오직 조합원의 미래만 생각하겠다!

 

조합원 기준 우리 연맹 두 번째 대형 조직인 한국도로공사노조(위원장 이택기)가 노예연봉제·쉬운해고제 저지를 위해 집행부 사퇴까지도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도공노조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사퇴의 각오로, 어떤 회유와 압박이 있어도 오직 조합원과 공사의 미래만 보며 노예연봉제와 쉬운해고제 도입을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도공인의 천명(天命)인 공공성의 가치는 내팽개쳐졌고, 공사와 노조가 수십년간 쌓아온 가치와 조합원의 권익이 침해되는 참담한 상황에 닥쳐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는 성과급이 줄어드는 배고픔도, 다른 공사가 받는 성과급을 보면서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다 견뎌내고 ‘인간답게 살겠다’는 조합원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영진을 향해서도 노조의 투쟁은 헌법에서 보장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며, 실제 사용자인 정부와의 투쟁인 만큼 조합원의 결정에 어떠한 간섭도 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경영평가 성과급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하자며 조합원들을 강력하게 독려하고 나선 도공노조 집행부는 같은 날 연맹의 투쟁지침에 따라 성과연봉제·퇴출제와 관련한 교섭권 및 체결권을 연맹으로 위임하였으며, 8천만원이 넘는 거액의 특별투쟁기금을 납부했다.

 

도공노조는 당장 금일(14일)부터 김천에 위치한 본사 앞에서 본조 및 중앙지역 간부들이 출근시간 피켓시위를 벌였으며, 다음 주 초 투쟁본부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투쟁기금 3억원 돌파! 한전KPS노조 교섭권 위임!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노조(위원장 이영우)가 7천여 만원의 특별투쟁기금을 납부한 이후, 부산항만공사노조(위원장 전찬규), 울산항만공사노조(위원장 김성열), 한국도로공사노조(위원장 이택기)에서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투쟁기금을 속속 납부하고 있다.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의 폐해와 공공성 훼손, 이로 인해 국민들이 받게 될 부작용 등을 TV와 라디오, 버스, 지하철 광고로 시행하는 데 주로 활용하게 될 투쟁기금은 어느새 목표액의 절반인 3억원을 넘어섰다.

 

교섭권 위임도 순조롭다. 지난 12일에는 한국도로공사노조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노조(위원장 이현)가 위임장을 연맹으로 보내왔으며, 금일 한전KPS노조(위원장 박명철)가 성과연봉제·퇴출제 관련 교섭권 및 체결권을 연맹으로 위임 완료했다. 아직 교섭권 위임을 하지 않은 조직에서도 각기 의결절차 등을 거치는 과정에 있어 교섭권 위임은 시한인 4월 말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60414_투쟁속보_제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