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상반기 공공노련 노동조합교육 개최
- 작성일
- 2013-07-03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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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에 대한 학습, 소통과 어울림의 소중한 시간…’
‘공공노련의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 노동현안 맞춤형 특강으로 교육 만족도 높아’

우리 연맹은 지난 6월 26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2013년도 상반기 공공노련 노동조합교육’을 개최하였다. 이번 교육은 연맹에서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맞춤교육’ 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회원조합의 조합간부 및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 첫날 개강식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이번 맞춤교육은 작년 9월 전력노조와 공기업연맹이 통합을 이룬 뒤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현장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교육과 학습뿐만 아니라 공공노련의 하나된 동지로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강식에 이어 간단한 게임과 참여형 교육을 통해 교육 참가생들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자칫 서먹할 수도 있는 분위기를 해소하였으며, ‘소통과 공감의 지수를 높여라’ 시간에는 역할 게임을 통해 조직내에서 불통의 원인을 직접 체험해 보고 원활한 소통 방안에 대하여 고민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 첫째 날의 마지막 시간은 비전노동센터 조자명 소장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잘 되는 노동조합’이라는 주제로 조합간부의 리더쉽과 관계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조직내 소통, 참여의 중요성과 리더들에게 필요한 자질 및덕목등을 위트있게 풀어낸 강의로 교육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27일, 둘째 날은 최고 강사들의 특강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공공부문 노조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소장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이정식 원장의 ‘통상임금 해법 및 노동정세 분석’ 특강이 이어졌다.

유선용 노무사(MK노무법인 대표)

노광표 소장(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소장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중심은 공공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 전제하고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특성을 민간부문과 비교, 분석하여 공공부문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방안과 그에 따른 노사 양 당사자의 역할을 설명하였다.
중식 후 계속된 특강에는 이정식 원장이 강사로 나서 최근 노동계의 최대 이슈중 하나인 통상임금관련 해설과 정의, 그리고 과거 판례등을 풀이해 주었으며, 노동정세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여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역할을 주문했다.

교육 둘째 날의 마지막은 체육활동 시간으로, 각 회원조합 교육생들이 서로 섞여 한 팀을 이뤄 토너먼트 형식의 족구시합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나이와 소속 조합을 떠나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춰 족구 실력을 뽐냈으며 평소 갈고 닦은 체력과 솜씨로 한명의 부상자 없이 어울림의 시간을 즐겼다. 이어 소통과 화합의 ‘단결의 밤’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일정의 마지막은 우리 연맹 박해철 공동위원장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박해철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동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훼손된 공공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공공노련은 앞으로 더욱 폭넓은 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통합 이후 부터 시행된 연맹의 주요 정책, 조직사업을 설명하였으며 향후 추진 예정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공공노련 상반기 노동조합교육은 회원조합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조합간부 및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교육 의지로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었다.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원활한 교육 진행에 한 몫을 했다. 2박 3일간 ‘소통과 어울림’, ‘공공부문노동운동 학습’ 이라는 큰 주제를 갖고 진행 된 이번 교육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