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창립기념식 … 장학금·생활안정지원금 이웃 전달
- 작성일
- 2012-11-21 13:28:49
- 작성자
- 운영자
“민영화 저지해 올바른 공공정책 선도하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위원장 강용규)가 “인천국제공항 등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공부문 민영화를 연대투쟁으로 저지하고 공공부문의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노조는 21일 오전 인천 공사 본사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용규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공부문 운영에 대한 새로운 국정철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알짜사업만 민영화하는 이명박 정부의 개념 없는 민영화 정책을 저지하고 공기업에 대해 마녀사냥으로 일관하는 정부와 보수언론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 노동자 탄압의 뒤에는 공공부문을 민간자본에 팔아넘기는 데 걸림돌이 되는 노조를 제거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공항의 부채를 줄이고 공항이 본연의 공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급단체인 공공노련의 김주영 공동위원장은 “인천공항 민영화 저지투쟁은 다른 공공부문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만큼 공공 노동자들과 연대를 강화해 정부의 잘못된 공공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박해철 공공노련 공동위원장·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박병만 한국노총 인천본부 의장·부성현 매일노동뉴스 경영기획이사·공공노련 산하 노조위원장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한편 노조는 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이날 장학금 2천만원과 생활안정지원금 900만원을 이웃에 전했다. 노조는 사회공헌활동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