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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정보통신노조 창립기념식 및 고용안정 결의대회 개최

작성일
2012-10-08 10:07:31
작성자
운영자

 

DB정보통신노조 “무분별한 아웃소싱 정책에 맞서 고용안정 쟁취하겠다”

 

공공노련 DB정보통신노조(위원장 김보현)가 “정부의 무분별한 아웃소싱 정책에 맞서 고용안정을 쟁취하겠다”고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6일 오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노조 창립 13주년 기념식과 고용안정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DB정보통신은 96년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로 출발해 고속도로와 공항·터널 등의 교통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공공기관의 IT시설 운영관리 업무도 한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도로공사 자회사였던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 2002년 1월 민영화됐다.

노조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께 도로공사 관련업무를 공개입찰할 예정이다. DB정보통신의 업무 중 95%가 도로공사 관련 업무다. 노조는 “형평성·공정성·객관성이라는 미명하에 입찰을 실시하고 낙찰만 되면 아무런 경험도 없는 회사에 아웃소싱하려 한다”며 “낙찰의 최대 경쟁력은 가격경쟁력이 되고 그 결과 노동자의 임금이 줄어드는 악순환 구조로 고착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보현 위원장은 “정부의 외주 발주방식 자체가 노동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1년짜리 계약이 허다하다”며 “확실한 고용안정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DB정보통신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달 15일 결렬됐다. 노조는 임금 8%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주께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주영, 박해철 연맹 공동위원장과 회원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하였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00여명과 박해철 연맹 공동위원장·권재석 도로공사노조 위원장·구우천 고속도로관리공단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