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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노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금교섭 갈등

작성일
2012-09-29 18:18:34
작성자
운영자

노조 이달 중순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LH노조(위원장 박해철·옛 토공노조)가 임금교섭을 놓고 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LH노조는 “사측이 교섭을 해태하며 노조요구에 응하지 않아 지난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각각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과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LH는 복수노조 사업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옛 주공노조)와 LH노조(옛 토공노조)가 있다

LH노조에 따르면 공사와 노조는 올해 4월 단체교섭에서 “공사는 복수노조 상황을 고려해 공동교섭을 위해 노력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교섭을 할 수 있다”고 합의했다. 이후 6월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했으나,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로 인해 7월 초 교섭을 일시 중지했다.

LH노조는 “공동교섭을 위해 노력했으나 두 노조 간 견해차이로 개별교섭을 공사에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사도 7월30일 개별교섭에 동의해 임금교섭 재개를 요청했는데, 이후 정당한 이유 없이 입장을 바꿔 복수노조를 이유로 공동교섭을 요구하며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박해철 위원장은 “LH의 교섭거부는 복수노조 상황을 이용해 공공부문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으려는 행위”라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연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  kes04@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