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동자 대정부 투쟁 조합간부 결의대회 1일차
- 작성일
- 2021-08-24 15:58:30
- 작성자
- 정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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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연맹과 한공노협은 8월 24일(화) 오후 12시 30분부터 기획재정부 앞에서 '공공노동자 6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조합간부 결의대회' 1일차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맹 집행부와 전국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 해양환경공단노조 김동령 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노조 서승호 위원장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회원조합 동지들은 '공공노동자 6대 요구사항' 쟁취와 경영평가 등 각종 지침으로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옥죄어 온 기획재정부의 갑질 행위 분쇄를 위해 굳은 결의를 모았습니다.
대회사에서 전국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은 “노·정 대화를 약속한지 2년이 지났으나, 정권만 바뀌고 기획재정부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기재부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음에도 이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으며 경영평가를 앞세워 직무급제를 밀어붙이는 등, 정권 말에 갑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 공공노동자는 노·사 간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사내대출제도를 개악하려고 하는 기재부의 술책에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연대해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진 현장발언에서 해양환경공단노조 김동령 위원장도 “무고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LH개악안에 이어 단체협약까지 무시하고 경영평가 반영을 앞세워 사내대출 개악안 도입을 강제하는 등, 기재부의 만행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하며 “공공노동자들은 항상 일치단결하여 기재부의 만행을 박살내고 노동3권 지켜나갈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노조 서승호 위원장도 현장발언을 통해 “기획재정부는 항상 경영평가를 무기로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탄압해왔다”고 비판하며, “공공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임금피크제 폐지를 미루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약속한 노동이사제 도입을 흐지부지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합간부 결의대회는 어제 대정부 투쟁선포 결의대회에 이어 각 회원조합이 릴레이로 참여할 계획이며, 오는 9월 3일까지 매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공공노동자 대정부 투쟁 조합간부 결의대회 1일차
▲대회사 : 최철호 위원장(전국전력노동조합)
▲현장발언 : 김동령 위원장(해양환경공단노동조합)
▲현장발언 : 서승호 위원장(한국개발연구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