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 | [연맹 위원장 인사말씀] 함께 걸어온 1년, 우리는 참 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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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선전실 작성일18-12-21 13: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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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말씀]
함께 걸어온 1년, 우리는 참 잘해왔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연맹 위원장 박해철입니다.
잇따른 사고와 비극적인 소식 탓인지, 올해 연말은 유난히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성장과 화려함의 이면에 감춰진 아픔을 살피는데 우리 사회가 소홀한 것은 아니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동지 여러분, 일터에서의 안전과 겨울철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잇따른 사고와 비극적인 소식 탓인지, 올해 연말은 유난히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성장과 화려함의 이면에 감춰진 아픔을 살피는데 우리 사회가 소홀한 것은 아니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동지 여러분, 일터에서의 안전과 겨울철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쟁의 공포와 긴장이 일상화 된 한반도에 평화의 희망이 움텄습니다. 총부리를 겨누던 군의 초소가 철거되고 철마(鐵馬)는 다시 남과 북을 달리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反노동을 넘어 無노동의 시대라고 불리던 암흑기도 종식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정부는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나라를 표방하며 노동존중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비록 고착화 된 병폐들과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개혁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정부정책이 옳은 방향을 잡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시간동안, 우리는 참 잘해왔습니다. 조합원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한 해동안 애쓰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공공부문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들, 그리고 자칫 우리 안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민감한 문제들도 우리는 힘과 지혜를 모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단결과 연대의 정신, 그리고 공공부문 노조가 하나로 뭉쳐야 했던 처음의 마음을 기억한다면 앞으로도 더욱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몇일 전, 영등포에서 쪽방촌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상진료를 하고 있는 요셉의원에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하고 왔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병든 이웃을 보살피는 일은 비단 몇몇 자선기관과 활동가들만의 사명은 아닐 것입니다.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우리 공공노동자들이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질 소외된 이웃을 먼저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노동자의 뜨거운 마음이 세상의 온정으로 전파되길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한 해의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댁 내 행복과 건강만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21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박 해 철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