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 공기업 1군 노조대표자, “공동투쟁전선 끝까지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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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8-19 16: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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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관련 개별합의 않기로 재확인, 내달 11일 경고파업 및 집회 개최

정부가 올해안에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매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 1군(한전, 도공, LH, 수공, 인천국제공항, 석유, 철도, 공항, 가스, 지역난방)에 속한 대형공기업노조가 임금피크제 등에 대한 개별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11일로 예정되어 있는 양대노총 공공기관 경고파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영평가상 공기업 1군으로 분류되는 기관의 노조대표자 전원은 금일(19)일 대전에 모여 이와 같은 공동대응 결의를 재확인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임금피크제의 경우 기존 방침과 같이 정부가 총액인건비를 증액하는 등 임금피크제 지침을 수정하지 않는 한 개별합의를 하지 않으며, 노정교섭을 통해 정부 지침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변경될 경우 기관별 교섭을 진행하여 타결의 시기와 방향을 공동으로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여부와는 무관하게 노정교섭·협의와 투쟁을 병행하면서 각 노조는 예정대로 파업권을 확보하고 9월 11일 경고파업과 집회투쟁에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공공 공투본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퇴출제는 노사정 논의 의제가 될수 없으며, 청년고용을 위한 총인건비 증액 등 임금피크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전제되어야 원포인트 교섭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우리 연맹 김주영 위원장은 “지금까지 잘 싸워왔다,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며 공동의 전선을 끝까지 유지하자”면서 “올해 투쟁을 넘어 장기적으로 경영평가를 앞세운 정부의 줄세우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기업 1군 대표자들은 LH에서 임금피크제 동의를 구하는 조합원 개별동의서 징구에 대한 공동대응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차기회의를 오는 27일 대전에서 다시한번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이후, 향후 투쟁계획과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