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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희망노조] 경비원에 대한 폭언 욕설 갑질만행 민주노총 울산화력 위원장의 갑질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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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정규직사업본부 작성일19-06-13 09:48

본문

성 명 서

 

 

경비원에 대한 폭언·욕설·갑질만행,

민주노총 울산화력위원장의 갑질을 규탄한다!

 

 

MBC 뉴스데스크(612730)에서는 민주노총 울산화력위원장의 갑질이 보도되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이하 발전산업노조) 울산화력위원장은 본인이 출근하는데 경비원들이 자신을 몰라보고 차를 세웠다고 경비초소를 찾아가 폭언과 욕설, 갑질을 행사했다.이 사건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소중한 아들과 딸일 수도 있는 경비원들에게 가한 인격적 모독이자 자존감을 말살시킨 사건이다.

 

 

울산화력지부장의 폭언·욕설·갑질언행

 

 

 

 

 

 

[위원장] "커피 한잔 줘! 커피 한잔 줘! 중대장 오라 그러고"

[경비원] ", 커피 한잔 가져오겠습니다."

[위원장] "여긴 앉을 데도 없어? 여기는? ... X 진짜....(경비) 반장 자리만 있으면 돼?"

[경비원] "위원장님. 일단 여기 앞에 앉으시죠. 편한 자리 앉으시죠."

[위원장] "아니. (경비) 반장님 내 얼굴 몰라요? 확인하는 사람이 내 얼굴 몰랐냐고!"

[경비원] "저희들이 일일이 확인 안 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위원장] "그래서 그렇게 살 거예요?"

[위원장] "(당신네) 위원장한테 이야기 하세요. 죽여버릴 테니까. X X"

[경비원]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위원장] "반장 하나만 조지면 되지. 내가 씨X .... 몇 살입니까?"

[경비원] "56살입니다."

[위원장] "56이에요? 나보다 5살 많네. 내가 갑질 같아요?"

 

 

 

 

모욕적인 폭언과 갑질에 속절없이 당해야 했던 경비원들은 정규직화의 희망을 품고 어렵게 공공산업희망노조에 가입한 소중한 우리의 조합원들이다.

 

 

울산화력위원장은 출근 시 자신을 바이패스 해주지 않고 차를 멈춰 세운 것에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발전소는 국가보안시설로 출입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고, 출입 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발전소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원들의 필수 업무이다. 경비원들은 출입관리지침에 따라 매뉴얼대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다.

 

울산화력위원장은 갑()인가?

갑질이란 우월한 신분과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행하는 폭력이다. 울산화력위원장의 우월한 신분과 지위는 어디서 나왔는가? 모회사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의 위원장이라는 노동조합 지위이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그동안 공공연히 자행되어왔을 노동조합의 지위를 이용한 갑질, 즉 노동조합 갑질행위이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 민주노총 발전산업노조

더군다나 울산화력위원장은 본인이 소속된 민주노총 발전산업노조로 경비원들을 가입시키기 위한 조직 활동을 전개 중이었고, 일부 경비원들은 실제로 가입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말로는 올바른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함께하자고 하며, 실제 행동은 폭언과 갑질행사 라니!정규직전환대상 노동자로 결성된 우리 공공산업희망노조가 분노하는 이유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이름으로 대등하고 평등해야하며, 노동조합 사이에는 갑과 을이 없어야 한다.

 

 

발전산업노조가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묻는다.

공공운수노조에도 우리와 같은 정규직전환대상 노동자가 가입된 것으로 안다. 공공운수노조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조합원 사이에 신분의 높고 낮음이 있는가? 경비업무를 한다는 이유로 정규직노조위원장의 갑질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발전산업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공개적인 사과와 분명하고도 단호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모()회사인 한국동서발전에 요구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 행위로 봐서는 안 된다. ()회사 전환 이후 갑을관계에서 비롯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즉각적으로 밝혀야 하며, 자회사 직원들에 대한 모회사의 갑질 행위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울산화력 경비원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 공공산업희망노조는 이번 사건이 우리 조합원의 인격을 모욕한 갑질행위로 규정하고, 민주노총 발전산업노조의 공개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그리고 모회사의 자회사직원에 대한 갑질행위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9612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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