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 [성명서] 공공성 사수를 걸고 총파업에 나선 공공연맹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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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6-09-29 11: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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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엉터리 공공부문 성과체제를 막아내기 위하여 공공노련, 금융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로 이어져온 연대투쟁의 전선이 마침내 완성됐다. 공공연맹이 파업투쟁에 돌입하면서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양대노총 공공・금융노동자의 총파업・총력투쟁 전선이 구축된 것이다.
공공연맹의 총파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명 이상의 공공노동자가 참여한다. 근로복지공단노조, 서울메트로노조, 고용노동부유관기관노조를 중심으로 정부의 강압적 성과체제 저지를 위해 금일(29일)부터 당당히 공공・금융노동자 총파업투쟁 대오에 합류한 공공연맹 조합원들의 결단과 용기에 지지를 보낸다.
지난 28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우리의 투쟁을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이며,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왜곡하기 급급했다. 정부는 우리 공공노동자의 투쟁을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다. 국민들은 손가락질은 커녕 파업으로 인한 불편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전체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고 공공기관을 망쳐놓을 성과체제를 저지하기 위한 이번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아직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기만과 협박으로 노동자를 윽박지르는 정부의 행태야 말로 “해도 너무한” 행위이다.
정부는 불통과 독선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성과체제를 전면 백지화하라.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올바른 공공기관 정책을 재수립하라. 임금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단체협약, 노조무력화는 물론 나아가 해고의 수단으로 악용될 성과체제를 노동자와 국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 연맹은 오늘 역사적인 총파업에 나선 공공연맹과 함께 국민의 공공기관을 지켜내고 공공성을 사수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흔들림 없는 연대로 함께 전진할 것이다.
2016년 9월 28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