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조합 |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업무지원직 노동조합 투쟁보고]
- 작성일
- 2018-04-26 14:47:57
- 작성자
- 조직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업무지원직 노동조합 투쟁보고]
안녕하십니까?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총무국장 홍기복입니다.
어제 저희 마사회 사업장 내에서는 <졸속 의사결정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1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전병준)과 한국마사회 업무지원직 노동조합(위원장 윤정욱)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양대노조 소속 조합원 약 300명이 함께하였습니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사측이 밀실에서 방향을 결정하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과 ‘용산 장외건물 활용방안’에 대해 노보, 직종별 노사협의체, 노사협의회 등 다양한 경로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 상정을 확인한 뒤인 18일(수)부터는 매일 오전 출근길 피켓팅 집회와 중식피켓팅 집회를 통해 단계별 투쟁을 전개해오고 있었습니다.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신임회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대외홍보거리 찾기에 혈안이 되어 사업추진의 강행의지를 꺾지 않아왔습니다. 결국 우리는 투쟁을 통한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키 위해 결의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못알아 먹으면 귀가 찢어져라 더 크고 강한 소리를 내야죠)
어제 결의대회에는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박해철 연맹 위원장님과 이준상 비정규직대책 본부장님 등 연맹식구분들이 함께 연대, 마사회 노동조합 동지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어제 이사회를 통해 사업을 최종 확정지으려던 사측은 연맹위원장님까지 연대해서 치러지는 대규모 집회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였고, 이사회 개최 직전 ‘용산 장외건물 처리방안’의 이사회 상정을 결국 철회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투쟁의 도화선이 되던 ‘조직개편안’의 상정철회까지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해마다 순기적으로 이뤄지는 조직개편안보다 마사회의 존폐위기까지 걱정스럽게 만들 수 있는 ‘용산장외 처리방향’의 철회만으로도 결코 적지 않은 성과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투쟁의 성과는 모두 연맹이라는 든든한 언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과 한국마사회 업무지원직 노동조합의 모든 조합원은 박해철 위원장님을 비롯한 연맹식구분들께 깊이 감사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 이래서 상급단체가 필요하구나 하고 생각한 조합원들이 많았답니다. ^^)